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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용기 Dec 12. 2024

가을의 터치, 2024-4

코스모스 Cosmos


가을의 서늘한 바람이 스치며

코스모스를 그려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이제 지울 시간이라 말합니다. 


모든 것이 떠나는 계절.


아쉬움은 각자의 몫으로 

가슴에 담고

모두는 결국 떠나야 할 곳으로 

한 발 더 다가가는 계절입니다.


마음이 허전한 것은

가을이 떠나버렸기 때문일지

세상이 어지럽기 때문일지......


가을이 가야 겨울이 오고

또 그 겨울이 가야

새 봄이 온다는 진리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로마서 8:28




코스모스 피는 계절/ 박동수


햇살이 고운 봄엔

기다림의 사연

꽃 빛이 뜨거운 여름이면

불꽃 사랑의 사연들

하늘 푸르고 그리움 짙어가면

코스모스 피는 계절


코스모스 빛 붉게 피는 날

하늘이 물들면

모두가 떠나가야 하는

쓸쓸한 계절


낙엽이 바람에 날리고

꽃의 생애가 끝나는 날

이별의 언어를

삼켜야 하는 애절함이

보라 빛 짙은

코스모스 피는 계절이여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https://500px.com/photo/1105454650/touch-of-autumn-2024-4-by-yong-ki-park


#가을의_터치 #코스모스 #떠나간_가을 #모든_것이_합력하여_선을_이루느니라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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