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적 순간의 봄날 2025-2

아까시나무 꽃 Robinia pseudoacacia

by 박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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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던 날

동네 공원에 잠시

아까시나무 꽃과 쪽동백 꽃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마침 그곳에서는

결혼을 앞둔 젊은 커플의

웨딩촬영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그들을 보며

마음속으로

그 순간의 사랑하는 감정과 행복한 감정이

오래 지속되기를

축복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겠지만

결혼식 신부의 웨딩드레스처럼 아름다운

이 하얀 꽃들도

그들을 축복해 주었을 것입니다.


마치 아까시나무 꽃(보통 아카시아로 부르지만)이

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시가

사진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페이스북 친구인

오보영 시인의 '아카시아 사랑'을

시인님의 승낙을 구하고

함께 감상하기로 합니다.



아카시아 사랑/ 未松 오 보 영


내 향기

당신께 드립니다


내가 좋아

찾아온 당신


날 인정해주는

당신께


내 마음도

전해주고 싶어서..


가라앉은 당신 맘

돋워주고 싶어서..


품고 있는

내 향기


당신 품에

한가득


안겨드립니다




Pentax K-1

Tamron SP AF 70-200mm f2.8 Di LD [IF] Macro

https://500px.com/photo/1113544689/poetic-moment-of-spring-2025-2-by-yong-k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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