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디올러스 Gladiolus
정원 한가운데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보랏빛 글라디올러스가 있었습니다.
옆에 친구가 없어
조금은 외로워 보이는 키 큰 친구였습니다.
보라색의 글라디오러스는
그리 흔하지 않은 꽃 같습니다.
이 꽃은 '진실한 사랑', '기억', 그리고 '용기'를 상징합니다.
층층이 피어난 꽃들을 바라보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인
그리움, 설렘, 아쉬움 같은
감정들이 조용히 피어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그라디올러스(Gladiolus)는
학명이 그대로 이름으로 불립니다.
라틴어 gladius(칼)에서 유래했는데,
잎이 긴 칼 모양이라 붙은 이름입니다
영화 글레디에이터에서
주인공인 로마시대 검투사
글레디에이터(gladiator)는
바로 같은 어원인 gladius에서 왔습니다.
보랏빛이라는 색은
왕실의 고귀한 색이기도 하지만
늘 무언가를 가라앉히고,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제가 졸업한 KAIST와 미국 Northwestern 대학의 색이
모두 보라색이어서
저에게는 친근한 색이기도 합니다.
눈부시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머물게 하는
보랏빛 글라디올러스 안에서
여러분의 기억 속 누군가를 떠올리며
보랏빛 감성으로 함께 물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Yiruma (이루마)의 Stay in Memory (기억에 머무르다)를 들으면서.
https://www.youtube.com/watch?v=d2EPSJ_-prw&list=RDd2EPSJ_-prw&start_radio=1
정원을 가꾸는 것은 내일을 믿는 것이다.
- 오드리 헵번
To plant a garden is to believe in tomorrow.
- Audrey Hepburn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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