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포피아 Kniphofia
가끔 들리는
노은동 화훼단지에서 만난
오렌지색의 니포피아입니다.
저는 꽃사진을 찍을 때
일반적으로 초첨을 조금씩 바꿔가면서
여러 장을 찍은 뒤,
포토샵에서 합성해서
하나의 사진을 완성하는
초첨스태킹(focus stacking)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찍은 사진을
집에 와서 작업하다 보면
가끔씩 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특별한 순간이 담겨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 사진도 바로 그런 예입니다.
어느 순간 벌이 날아드는 모습이
또렷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사진만 보면
꽃은 초점이 잘 안 맞고
벌만 또렷이 찍힌 사진이지만,
10여 장의 사진을 합성하고 나면
벌과 꽃이 모두 초점이 잘 맞는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삶이란 어쩌면
이런 모습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날은
일이 잘 풀리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엉망인 날도 있습니다.
누구나에게 있는 흑역사의 순간들.....
하지만 이런 날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 냅니다.
뒤돌아 보면
잘 풀렸거나 엉망이었던
그 모든 순간들이
하나님의 인도함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로마서 8:28 (개역 개정)
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
- Romans 8:28 (NIV)
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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