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eep in the garden-16
단삼 Red sage/ Salvia miltiorrhiza
혹시 이런 꽃 보신 적이 있나요?
저도 그 집 정원에서 처음 본 꽃입니다.
매력적인 보랏빛 꽃이
곡선을 그리고
그 안에서 속눈썹 같은 꽃술이
밖으로 길게 뻗어 나오는 꽃.
단삼(丹蔘)이라는 꽃입니다.
한자 이름을 그대로 해석하면
붉은 인삼이라는 뜻인데,
뿌리가 선명한 붉은색을 띠고
생약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붉은 인삼과 같은 약초’라는 의미로
단삼이라 부릅니다.
영어이름은 Red Sage입니다.
잎이나 줄기는 세이지(sage)처럼 생겼고,
뿌리 색이 붉은 것이 특징이어서 붙여졌습니다.
학명은 Salvia miltiorrhiza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샐비아, Salvia는
라틴어 "salvare" (치유하다)에서 유래했습니다.
약효가 있는 식물을 뜻하며,
많은 세이지(sage)류 식물에 쓰입니다.
또한 miltiorrhiza는
그리스어 "milti" (붉은색) + "rhiza" (뿌리)에서 왔습니다.
즉, "붉은 뿌리를 가진 세이지"라는 뜻입니다.
보랏빛 꽃잎을 조심스레 펼친 단삼,
이 특별함을 피워내기 위해
뿌리는 땅속에서 붉은 열정으로
봄부터 기다려 왔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마음에도
그런 깊은 뿌리 하나쯤은 있기를 바라며,
Salvia라는 꽃의 이름처럼
치유가 머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는 물 가에 심어진 나무가 그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 잎이 청청하며 가무는 해에도 걱정이 없고
결실이 그치지 아니함 같으리라
- 예레미야 17:8 (개역개정)
They will be like a tree planted by the water
that sends out its roots by the stream.
It does not fear when heat comes;
its leaves are always green.
It has no worries in a year of drought
and never fails to bear fruit.”
- Jeremiah 17 (N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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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tax K-1
Pentax smc PENTAX-D FA 100mm f/2.8 WR Ma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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