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단상-4

겨울 단풍잎

by 박용기


겨울의

짙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바람이 불면

메트로놈처럼

자신의 박자로 흔들리며

봄을 기다리는


겨울 단풍잎





"그 어떤 계절보다도

겨울에는 가장 어두운 박자로 똑딱거려

우리에게 봄으로 향하는

멜로디를 부여하는

일종의 메트로놈이 필요하다.


(중략)


그 어두운 순간들을

혼자서 견뎌내려는 본능에

굴복하지 않으면,

우리는 무거운 짐을

서로 나누고

어두움 안에

조그마한 빛이나마

들여놓을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캐서린 메이 <우리의 인생이 겨울을 지날 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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