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용기 Dec 19. 2020

The reds in December-3

안스리움

The reds in December-3, 안스리움


한겨울 꽃이 없는 계절에
집안을 밝혀주는 꽃 안스리움입니다.


안스리움(Anthurium)은

하트 모양의 붉은 포엽(불염포) 속에

긴 꼬리 모양의 꽃줄기가 있는

특이한 모양의 꽃입니다.

가운데 있는 꼬리처럼 생긴 것이

진짜 꽃이라고 합니다.


안스리움은

꽃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Anthos와

꼬리라는 뜻의 Oura가 합쳐진 말로부터 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 이름은 꼬리꽃 tail flower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이름도 있는데

Flamingo lily (홍학 백합)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나면

또 가는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우곤 합니다.


코로나와 추위로 인해

요즘 집에만 주로 머무르는 나로서는

참 사랑스럽고 고마운 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예쁘던 꽃도 얼마 지나면 지고

그렇게 시간은 흘러

12월도 벌써 중반입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지만

이 꽃처럼

우리 모두의 가슴에

사랑의 하트가 새겨지는

1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월에 꿈꾸는 사랑/ 이채



12월엔 그대와 나
따뜻한 마음의 꽃씨 한 알
고이고이 심어두기로 해요
찬바람 언 대지
하얀 눈 꽃송이 피어날 때
우리도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온 세상 하얗게 피우기로 해요

이해의 꽃도 좋고요
용서의 꽃도 좋겠지요
그늘진 외딴곳
가난에 힘겨운 이웃을 위해
베풂의 꽃도 좋고요
나눔의 꽃도 좋겠지요

한 알의 꽃씨가
천 송이의 꽃을 피울 때
우리 사는 이 땅은
웃음꽃 만발하는 행복의 꽃동산
생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사랑이 될 때
사람이 곧 빛이요 희망이지요

홀로 소유하는 부는 외롭고
함께 나누는 부는 의로울 터
말만 무성한 그런 사랑 말고
진실로 행하는 온정의 손길로
12월엔 그대와 나
예쁜 사랑의 꽃씨 한 알
가슴마다 심어두기로 해요




#reds #안스리운 #붉은_꽃 #겨울 #우리집 #하트 #2020년

매거진의 이전글 The reds in December-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