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맞추어 둔 알람 소리에 잠을 깬다.
졸린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한 번 켜고는 스르르 다시 잠이 든다.
잠시 뒤 다시 알람이 시끄럽게 울리고 그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오늘은 서울에서 중요한 미팅이 있는 날.
기차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는 서둘러 준비를 해야만 한다.
이럴 때는 1분 1초가 아쉽다.
서둘러 차를 몰고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에 도달한다.
하지만 교차로에 들어서기 전 신호등은 막 노란 불에서 빨간 불이 되고 만다.
교차로 앞에 멈추어 초조하게 초록 신호가 나오기를 기다린다.
골목을 돌아 나올 때 조금 지체하지만 않았어도 신호등을 건널 수 있었을 텐데…
1초의 지체는 2분의 지연으로 이어지고 기차를 놓칠 수도 있는 상황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면 1초라는 시간은 얼마나 긴 시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