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안드라(Calliandra)
밖에서는 꽃을 볼 수 없는 한 겨울
잠시 꽃을 볼 수 있는
한밭수목원의 열대 식물원로
1 시간 정도의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 눈길을 끈 꽃 중의 하나는
마치 여인들이 화장할 때 쓰는
분첩 같은 꽃이었습니다.
칼리안드라(Calliandra)라고 불리는
멕시코 남부 및 파나마가 고향인 꽃입니다.
우리 말로는 흰분첩나무라고 부릅니다.
칼리안드라 에마르기나타(Calliandra emarginata)는
콩과 식물로 0.5 m - 6 m까지 자라는 상록성 관목식물입니다.
칼리안드라 에마르기나타는 우리말 이름처럼
Powder puff(볼터치하는 화장도구),
powder puff plant이라고도 불립니다.
이 식물의 속명인 칼리안드라 (Calliandra)는
아름다운 수술(Beautiful stamens)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정말 수술이 아름답습니다.
얼핏 보면 우리나라의 자귀나무와 비슷하며,
미모사와도 유사합니다.
사진을 찍어 제 스타일로 조금 바꾸어 표현해 보니
마치 우주의 빅뱅과 같은 느낌입니다.
작은 꽃 속에는 늘 이렇게
우주가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한순간에
영원을 담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수의 전조’라는 시의 첫 부분입니다.
순수의 전조(前兆)/ 윌리엄 블레이크
한 알의 모래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하늘을 보려면
네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에 영원을 담아라.
Auguries of Innocence
To see a World in a Grain of Sand
And a Heaven in a wild flower
Hold Infinity in the palm of your hand
And Eternity in an h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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