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봄이-17

목련-1

by 박용기
116_6215-s-st-s-Spring is there-17.jpg 거기 봄이-17, 목련-1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로 시작되는
박목월 시인의 '4월의 노래'가 늘 떠오르는 꽃


수많은 시인들이

아름다운 시어로 묘사한 꽃

목련이 피는 계절입니다.


목련(木蓮, Magnolia kobus)은

나무에 피는 연꽃이란 의미겠죠?


하지만

꽃눈이 붓을 닮아서

목필(木筆)이라고도 하고,

꽃봉오리의 끝이 북녘을 향한다고 해서

북향화(北向花)라고도 합니다.


보통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 숭고함입니다.

하지만 백목련은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는

또 다른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막 피어나는 흰 목련 한 송이가

마치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것은

이 봄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서 그렇겠지요?


이 사진 한 장이

잠시라도 내 주변을 환하게 비추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밝게 해 주면 좋겠습니다.




목련의 기도 / 정연복



하얀 목련이 폭죽처럼 터지면

주위가 온통 환해집니다

나의 삶도 그렇게

세상의 한 모퉁이 밝히게 하소서.




#봄 #목련 #우리동네 #목련의_기도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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