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이 있는 봄 한 때-4

by 박용기


튤립이 있는 봄 한 때-4



화려한 튤립의 무리 속에서도
고독을 즐기는 아이가 있을지 모릅니다.

나와 눈이 맞은 이 아이처럼

모든 인간은 실상

고독한 존재임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고독을 즐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 봄

무리 지어 피어난 튤립 속에서

아름다운 고독을 담아내 보려 하였습니다.


고독한 시간은 나와의 은밀한 만남의 시간이며

또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고독/ 박인혜


하나의 인간임을 알게 하는 것,


타인과 내가

다름을 인정하고

나 자신을

더욱 자신답게 하는 것,


캄캄한

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그 빛으로 인해

또 다른 빛을

찾아 헤매는….


무엇이든 닿고 싶고

닿으면,

빛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하나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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