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
자줏빛 신비함으로 피어나는
자주달개비
어딘지 모르게 감성적이 되거나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편안한 느낌도 들게 합니다.
어떤 연구에 의하면
빗소리는 '핑크 소음 (pink noise)'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소음은 마음을 자극하는 사이렌 소리 같은 것으로부터
진정 효과를 지닌 자연 진정제와 같다고 합니다.
빗소리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청주파수(20 Hz에서 20,000 Hz) 안에 있으면서,
높은 주파수와 낮은 주파수의 소리가 잘 섞여 있어
더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더욱이 빗소리는 부드러운 리듬과
안정적인 카덴스를 가지고 있어
마치 잘 만들어진 자장가를 듣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카덴스란 음악에서 중간이나 마지막 부분에서
끝맺는 느낌이 들도록 2~3개의 화음을 연결한 종지부를 말합니다.
싱그러운 꽃 위에
부드럽게 떨어지는 빗줄기 소리를 들으며
꽃과 눈을 맞추는 일.
비 오는 날에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며 감성적인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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