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보리수 열매-1
6월이면 생각나는 것들 중에는
붉게 익어가는 뜰보리수 열매가 있습니다.
색이 옅어지면서 연두를 거쳐
노란색으로 변하고,
이어 주황색이 된 후
붉은 열매로 완성되면서
특유의 새콤 달콤한 맛을 냅니다.
그런데
한동안은
이 모든 색이 함께 어울린 채
나무에 매달려
아름다운 6월의 축제가 열립니다.
이 시기를 저는 가장 좋아합니다.
다행히 올해에도
축제가 열리는 현장에 갈 수 있어
그 새콤 달콤한 빛들을 사진에 담아두었습니다.
유월의 노래 /신석정
감았다 다시 떠보는
맑은 눈망울로
저 짙푸른 유월 하늘을 바라보자
유월 하늘 아래
줄기 줄기 뻗어나간
청산 푸른 자락도
다시 한번 바라보자
청산 푸른 줄기
골 누벼 흘러가는
겨웁도록 잔조로운 물소릴 들어보자
물소리에 묻어오는 하늬바람이랑
하늬 바람에 실려오는
저 호반새 소리랑 들어보자
유월은 좋더라, 푸르러 좋더라
가슴을 열어주어 좋더라
물소리 새소리에 묻혀 살으리
이대로 유월을 한 백년 더 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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