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ic summer-25

쑥부쟁이

by 박용기
Poetic summer-25, 쑥부쟁이


한여름 숲가에 별이 하나 떴습니다.


가을의 대표적인 들꽃의 하나인

쑥부쟁이입니다.


이 아이는 성미가 좀 급한 모양입니다.


하기야 8월의 크리스마스도 있었으니

이 작은 꽃 하나로

벌써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다가올 가을을 보는 마음은

성급함일까요

아니면 지혜로운 마음일까요?


성공하는 사람 혹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가 중요하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AQ라는 지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AQ(Adversity Quotient-역경지수)는

역경에 처했을 때 헤쳐 나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AQ가 높은 사람은

어려움을 잘 참고

그것을 극복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입니다.

인내나 참을성과 통하는 지수일 것 같습니다.


어거스틴 성자는

인내와 지혜가 동반자라고 말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인내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겠지요.



" 인내는 지혜의 동반자이다. "
- 성 어거스틴

"Patience is the companion of wisdom."
- Saint Augustine


하지만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기다림과 인내의 미덕.

무더위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우리가 다시 생각해 보고 배워야 할 것들은 아닐는지요?


무더위 속에 별 하나로 피어난

작은 쑥부쟁이를 보며

성경의 한 구절을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당한 시험은 모든 사람들이 다 당하는 시험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므로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당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여러분이 시험을 당할 때에 피할 길을 마련해 주셔서 감당할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 고린도전서 10장 13절 (현대인의 성경)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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