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으로-24

by 박용기
115_8403-s-AF-Into the autumn-24(2019).jpg 가을 속으로-24, 노박덩굴 열매



떠나가는 가을은
아무리 빛이 고와도 서럽습니다.

붉게 익은 노박덩굴 열매도

떠나가는 가을빛으로 물들고

내년을 기약하며 인사를 합니다.


그리 오래지 않아

희미한 기억 속으로 살라질

이 가을의 모습을

가슴 한가운데 담아둡니다.


누군가에게는

나 역시 스쳐가는 가을처럼 느껴지겠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내가 가슴에 담아두는 이 가을처럼

가슴에 남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떠나가는 가을/ 송영아


가을이 내게 인사를 하네요

이제는 떠나야 한다고

가을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슬픈 미소지며 안녕을 고하고 있네요


웃으며 잘 가라고 인사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된다고

가는 세월을 잡을 수가 없는 거라고

그대 가는 길을 어느 누가 붙잡을 수 있나요


뒤돌아 보며 걸음을 재촉하네요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한숨지며

쓸쓸함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떨어지는 낙엽이 내품에 안겨 이별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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