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성탄절이 돌아왔습니다.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좋아했던 기억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던 어릴 적 기억은 벌써
백만 년 전의 이야기.
그 후
두 딸들의 산타 선물을 몰래 준비해서
크리스마스이브에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놓아두던 기억도
벌써 가물가물.
몇 년 전부터는
산타를 기다리는
외손녀 선물을 준비합니다.
이제는 산타가 없다는 걸 너무도 잘 아는
초3 외손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은 기다립니다.
붉게 물든 사철나무 열매들이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아름다운 12월.
한 해가 가는 길목에서
아기 예수를 선물로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합니다.
별로 귀한 게 없이 풍요로운
이 시대의 아이들에게
가장 값진 선물은
아기 예수를
마음으로 만날 수 있게 해 달라는
기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사랑이 세상을 바꾸고
살면서 어려움을 이겨내는
가장 큰 힘이 되기를.
여러분 모두에게도
건강하고 은혜로운 성탄절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탄빛/ 홍수희
해마다 찾아오는
크리스마스
반짝이는 카드에도
한 아름의 선물에도
우리 아기님
뵈올 수 없네
거룩한
아기 예수 어디
나셨을까
내 마음의
별 따라 가보자
도시의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냄새나고
축축한 외양간을
찾아서 가보자
마음이 억눌린 이여
고달픈 육신 갇혀있는 이여
가난으로 촛불 한 자루
준비하지 못하는 이여
축제의 날엔
두 배로 슬퍼지는 이
지금 마음이 가장
쓸쓸한 이여
그대 맘을 찾아가
경배하리니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그 곳에 우리 아기
오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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