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4

산수유

by 박용기
120_7592_93-st-s-s-It's spring-4.jpg 이제 봄-4, 산수유


산수유 꽃도 피기 시작했습니다.

모처럼 봄꽃을 사진에 담기 위해

한밭수목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아직 수목원은

무채색의 겨울 그림이었습니다.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렇게 산수유 가지에

노란 새 생명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직 다 벌어지지 못한 꽃봉오리에는

귀여운 작은 왕관을 쓰고 있는

어린 왕자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봄소식을 빨리 전하고 싶어

활짝 피지 못한 봄을

사진에 담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봄입니다.




산수유/신정숙


춘풍을 입은

고운 햇살 아래

방긋방긋 미소를 머금는

봄 색시


긴 기다림을

잔잔한 이야기로 몸을 푸는

봄 색시


임 향한 뜨거운 그리움

꺾이는 세월의 흐름에 놓치지 않고


새날에 감사하는

해맑은

봄 색시




#이제_봄 #산수유 #한밭수목원 #아직_봉오리 #2022년_3월

매거진의 이전글이제 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