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봄-6

산수유

by 박용기
120_8139_43-st-s-It's spring-6.jpg 이제 봄-6, 산수유



겨울나무들을 깨우는 봄비가 내립니다.

때맞춰 피어난 노란 산수유 작은 꽃 위에

빗방울이 맺혀있습니다.


이른 봄은 노란색의 꽃들과 함께 찾아옵니다.

잘 살펴보면 이른 봄에 피는 꽃들은

대체적으로 노란색 혹은 흰색의 꽃이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식물학자들에 의하면

벌이나 나비가 많지 않은 이른 봄에는

꽃을 찾아와 수정에 도움을 주는 중매쟁이로는

꽃등에와 같은 파리가 큰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파리들은 색을 잘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흰색이나 노란색은 많은 양의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파리에게는 밝게 보인다고 합니다.


벌은 빨간색을 보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벌을 유혹하기 위한 꽃들은 밝은 흰색 혹은 노란색

그리고 벌이 볼 수 있는 자외선을 내는 푸른 계열의 꽃을 피웁니다.


이른 봄에 꽃등에나 부지런한 벌을 부르기 위해

산수유도 노랗게 꽃을 피웁니다.

봄비로 말갛게 씻은 얼굴로.




산수유 꽃 / 정심 김덕성


촉촉이 내린 봄비로

말끔히 씻어 낸 맑은 노란 빛이

청순하고 아름답다


어느새 봄을 물들인 노란 빛

봄을 알린 전령사이기에

산수유 꽃으로 봄이 오나보다


겨우내 삭막했던 대지에

화사한 노랑 빛으로 펴

사람들 마다 희색이 넘친다


봄 햇살 내려와 품으며

봄바람에 실려 춤추는 군무

참 예쁘다


향긋한 노란 숨결

하늘을 향해 활짝 봄을 펼치는

그대의 영원한 사랑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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