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
동네 꽃집 앞에는
분홍색 튤립도 피어납니다.
튤립은 꽃이 활짝 벌어지지 않은
봉오리 상태가 아름답습니다.
무언가 깊은 내면을 숨긴 사람처럼
입을 다물고 있는 모습이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다양한 색상과 모습을 지닌
먼 이국의 꽃 튤립은
그래서 봄이면 제 카메라를 사로잡습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담아낼 수 있는 꽃.
한 두 그루가 있을 때는
외로움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고,
무리 지어 꽃밭을 이룰 때에는
화려한 아름다움에 압도되는 꽃
이 봄도 튤립이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