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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아 Feb 11. 2020

 사주 이야기

사주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세상 사는 많은 이야기가 글의 소재가 됩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의 기쁨과 슬픔 고통과 괴로움을 듣고 살았습니다. 저 또한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살아가면서 배우고 느낀 점이 적지 않았습니다. 저도 힘들고 모진 풍파 속에 살아오면서 사주를 배우고 배운 사주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해 주는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작은 시골마을에서 텃밭을 가꾸고 살며 제가 가진 작은 지식으로 사람들의 삶에 반딧불 같은 희망을 말하며 살았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조금 모아 글로서 어두운 밤바다에 작은 작대 불이 되고 싶습니다. 

반면교사나 타산지석으로 삼을 이야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다른 이들의 삶을 통해서 서로의 삶에 작은 등불을 밝히고 싶어 이 글을 연재합니다. 

졸필이지만 재미있게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주니 역학이니 하는 학문을 그저 가십 정도로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음양오행을 을 사상적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사주명리학은 원 뿌리는 사서삼경 중에 하나인 주역에 그 뿌리를 두고 나온 학문입니다. 

학문의 역사는 오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결코 가벼운 학문은 아닙니다. 

사람을 들여다보는 학문이기에 공부자로서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길입니다. 몇 년을 공부해서 모든 것을 다 볼 수 없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조금 해본 공부까지 합치면 세월이 삼십 년도 넘지만 아직도 그 깊은 학문에 겨우 한 조각을 쥐고 있을 뿐입니다. 


사주의 깊이는 그 사람의 성격 식성 인간관계를 두루 살펴볼 수 있으며 나갈 때와 물러 날 때를 알 수 있습니다.  

세월을 낚는다는 유명한 일화를 만들어 낸 태공망 일명 강태공도 자신의 나가고 물러남을 알고 주 문왕을 만나가 위해 그렇게 강에서 세월을 보냈지만 실은 그는 학문과 역학으로 강하게 무장하고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운이 와도 실력이 없다면 그 운을 잡을 수 없습니다. 실력은 있지만 언제 내가 나아가야 하는 지를 모른다면 괜한 자신의 힘을 소비할 뿐입니다. 


사주학이나 역학이라는 학문은 인간학입니다. 

인간의 살아가는 모든 모습이 이곳에 숨어 있습니다. 

결코 얕은 학문이나 재미로 보는 그런 학문이 아님을 잘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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