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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잡스 유진 Oct 08. 2023

정리

24년을 잘 맞이하기 위해 지금 반드시 해야할 일-2


새로운 해의 도래는 마치 책의 새로운 챕터를 넘기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그 새로운 챕터 앞에서, 우리는 지난 챕터, 지난 페이지들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 페이지들 속에는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이 담겨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하고, 앞으로의 챕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을 강조하며, 더이상 필요하지 않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부분은 지워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24년이라는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그 해를 더욱 풍요롭고 의미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정리'라는 과정을 통해  재평가하고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정리'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나 물건을 정리하는 것을 넘어, 마음의 공간, 생각의 방향, 그리고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리를 포함한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이 시간, '정리'는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 시작은 지금, 바로 24년이 100일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 반드시 해야할 일들이다.  새해 맞이는 년초에 하는 것이 아니라 23년의 마무리 시기에 해야 하는 것이다.     



1. 옷장 정리

23년 한 해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아이템들이 있을 것이다. 옷장의 정리는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마음의 정리와도 같다. 현재와 미래에 맞는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다. 한번도 걸치지 않은 옷, 특히 23년 한 해 동안 손대지 않은 옷이 있다면 과감하게 정리하자. 옷 이외에 가방과 신발 정리도 함께 하길 바란다.           


2. 자동차 내부 정리

자동차는 이동수단을 넘어, 삶의 한 공간을 차지한지 오래다. 짧은 휴식처의 역할도 톡톡히 한다. 나의 경우 자동차 안에서 얻는 인사이트이 많기에 그 속이 복잡하면 생각도 같이 얽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24년을 맞이 하기 전에 자동차 내부, 트렁크 속에 쌓아둔 물건들을 정리하자. 이 또한 단순한 청소를 넘어 마음을 정리하는 의식이 되기도 한다.    

            

3. 휴대폰 앱과 전화번호 정리

수많은 앱, 사진, 메모, 그리고 전화번호들이 저장되어 있다. 한 해 동안 어떤 사람을 만났는지, 어떤 관심사를 가지고 살았는지는 휴대폰 속을 들여다 보면 알 수 있다. 

핸드폰의 주소록을 열어보면, 그곳에는 오랜 시간 동안 연락하지 않은 사람들, 한때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짧은 시간 동안의 만남을 통해 저장된 번호들이 함께 존재할 것이다. 모든 관계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지난 시간 동안의 변화와 성장을 통해, 우리는 어떤 관계를 유지하고, 어떤 관계를 끊어야 할지를 알게 된다. 핸드폰의 주소록 정리는 그러한 과정을 통해, 필요한 관계와 필요하지 않은 관계를 분별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이러한 정리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인간관계를 더욱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된다. 불필요한 관계를 끊어내는 것은 마음의 부담을 줄이며, 우리의 삶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반면, 중요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그 관계를 더욱 깊게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삶에 더욱 풍요와 의미를 더해 줄 것이다.       

    

4. 다이어리 정리

다이어리는 일상 속 지도다. 꿈, 계획, 그리고 그 결과가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23년의 기록을 정리하며 우리는 올해에 세웠던 목표와 계획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들, 미완성된 꿈들이 눈에 띄게 된다.     

이러한 미완성된 목표들은 단순한 실패나 아쉬움이 아니다. 그것들은 24년을 위한 새로운 시작점,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의미한다. 그렇기에, 23년의 다이어리를 정리하는 것은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중요한 과정이 된다.

23년 내에 완수할 수 있는 계획들에 집중하고, 시간이 더 필요한 목표들은 24년도 우선순위에 넣어두자. 계획은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성도를 높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미완성된 계획들이 늘어나면 24년 한 해를 맞이하는데도 마음의 부담이 생기고 목표 의식이 희미해질 수도 있다. 지금 이 시간에 모든 걸 다시 정리하자. 애초에 무리하게 세운 계획이라면 과감하게 버리자.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도 신중하게 세우는 습관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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