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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잡스 유진 Nov 02. 2023

누가 괴물을 만들었을까.

사람의 욕심은 종종 무한해 보인다. 이솝의 우화에서 개는 강물 속의 자신의 그림자에 뼈다귀를 발견하고 그것을 얻기 위해 짖어댔다. 결국, 그는 소중했던 자신의 뼈다귀를 잃게 되었다. 이 우화는 우리에게 욕심의 교훈을 가르친다.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둘 다 놓친다"라는 말처럼, 때로는 우리의 욕심이 너무 커져 결국 아무 것도 얻지 못하게 될 때가 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의 중심에 무엇을 두고 살아가는지다. 가치 있는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우리는 항상 마음의 나침반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믿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생각을 조금만 깊이 해보면, 그녀가 그렇게 변한 데에는 어떤 원인이 있었을까? 그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지만, 동시에 우리 어른들로서의 책임감과 무게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누가 괴물을 만들었을까.'

 

활기찬 청춘을 보낼 나이에 쉬운 길만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안타깝다. 함께 글을 쓰는 글벗들과도 종종 나누는 이야기가 있다. 삶에는 진짜 지름길이란 없다는 것이다. 지름길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사실 그 사람의 노력과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일 뿐이다. 

지름길을 찾으려 애쓰는 시간동안 하나하나 축적해서 쌓아올라가는 게 더 빠른 길이라는 걸 말이다.   

   

인간의 마음은 때로 욕심에 의해 어둠에 휩싸일 수 있다. 그 욕심 속에서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조차 잃어버릴 수 있다. 욕심에 눈이 멀어 진짜 삶과 가짜 삶의 구분조차 흐려져 버리면,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삶의 시작이다. 그런 삶은 오랜 시간 동안의 빈번한 선택의 결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선택들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와 소중한 것들을 놓치게 될 수 있다. 화려한 겉모습과 삶에만 집착하는 애처로운 삶이 될 것이다. 욕심에 휘둘려 가치를 잃어버린 삶을 살지 않도록 오늘도 마음의 나침반을 잘 챙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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