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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잡스 유진 Nov 29. 2023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읽고

        

쇼펜하우어를 읽으면서, 마흔이라는 나이에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들로 요즘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데, 그의 글을 읽으면 지금도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리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삶의 고뇌와 행복에 대한 통찰을 보여줍니다. 지금 읽어도 괴리감이 없는 그의 글은 내면의 깊은 깨달음이 있었음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바탕으로, 40대의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봅니다.      


첫째, 쇼펜하우어는 인간의 욕망이 고통의 근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수많은 욕망과 목표를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행복의 필수 조건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죠. 오히려 이 욕망들이 우리를 지치게 하고 때로는 좌절감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욕망을 자신에 맞게 조절하고, 지금의 삶에 만족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목표를 낮게 잡으라는 말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둘째, 쇼펜하우어는 자신의 삶을 살 것을 강조합니다. 마흔을 넘긴 사람들은 모두 공감하는 말일 겁니다.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온 나를 돌아보는 시기죠. 어느 정도의 사회적 위치에 와보니, 진짜 나는 없고 사회적 인물의 나만이 보이는 건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닐 겁니다. 앞으로의 삶은 자신만의 가치와 신념에 따라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는 자신만의 삶을 실현하기에 충분한 경험과 혜안을 갖춘 시기입니다. 자신을 믿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 보아요.      


셋째, 쇼펜하우어는 고통과 어려움을 통해 성장한다고 말합니다. 삶은 늘 순탄한 길은 아닙니다. 늘 어려움이 뒤따르죠. 그런데 우리는 잘 압니다. 이런 어려움도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요. 마흔의 나이에 우리가 직면하는 어려움들을 긍정적으로 성장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걸 조금만 더 일찍 알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입니다.      


마지막으로, 쇼펜하우어는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우리는 관계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모든 이들과 잘 지낼 수 없음을 인정하고, 현재 나와 함께 하는 이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를 갖게 되죠. 가족, 친구, 동료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나가야 합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통해 마흔의 나이에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삶의 깊이를 이해하고 진정한 행복을 알아가는 방법이었습니다. 인생의 중반을 지나며, 우리는 외부의 기준에만 자신을 맞추려 하지 말고, 내면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요.  



마흔이라는 나이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나타내는 숫자가 아님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삶을 깊이 있게 살아가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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