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노릇'이라는 단순한 명제

1박 2일 나들이~

by 양M


"토끼는 상대를 보았지만, 거북이는 목표를 보았다."


딸아이 좌우명이란다. 부산체고 재학 중인 운동선수다.


놀자치료 1박 2일은 토끼가 거북이가 되는 시간이었다. 모임의 운전수이신 C교수님. 엔진이신 P교수님.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스스로를 불태운 여러 선생님들 덕분이다.


'사람노릇'이라는 단순한 명제가 삶에서 적절히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었다.


필자 인성(人性)의 오할은 여전히 부모의 것임을 고백했다. 부모처럼 살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살아온 시간에 묻어있었던 철없음. 오만방자함. 교만함이 뱀 허물벗 듯 일었다. 표충사 해우소에 버렸다.


마음을 다루고 사람을 이해하려는 분들과 어울리니 좋다. 단체사진 속에서 내 얼굴 찾던 습관이 사라졌다.


어두운 시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훨씬더 커다란 그림에 들어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기 시작한다.


세상 중심에서 비켜섰다. 늘 어지러웠던 이유가 거기에 있었던 듯 싶다. 자유롭다.


푸른빛 고을 청양(靑陽)으로 전입 한지 며칠만에 시크릿 썬샤인 밀양(密陽)을 찾았다.


인구밀도 만큼이나 널널한 대기질을 느끼며 긴 호흡으로 시작한 귀촌의지를 다졌다.


부모님 살아 계시고. 자녀들과 함께 지낼 때 할 일 하면서 살려고 한다. 이번 생 유일한 목표는 '후회없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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