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 말이다
"할 꺼야아아~ 갈 꺼야아아아~~"
크게 소리 질렀다. 목청이 쉬었다.
K 교수님이 깔아주신 생명굿판 멍석에 살짝 올라 서봤다. 신박했다. 신선했다. 뭐라노? 모레노 박사*를 알게 됐다. 그의 사상이 재밌다.
'사람'이 '삶'이란 한 글자에 녹아있 듯. 사람 '마음'과 '몸'은 둘이 아닌 하나라는 의미로 '뫔'이라 썼단다.
핵 공감이다.
자가진단을 해봤다. 마음 가는데로 살면! 치유 될 증세다.
상담에는 언어의 한계가 존재한다. 손짓 발짓 몸짓으로 표현하는 자기 감정 표현이 오히려 내게 말을 걸어왔다.
강렬한 만남이었다. "변화는 진짜 만남에서만 온다."는 교수님 상담 철학을 짧은 시간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달이면 대학교 동문이 될 아들이 물었다. 필자의 잠긴 목소리 때문이었다.
"오늘 아빠가 감정 표현을 좀 했거든.."
멋쩍게 대답했다. 귀한 시간, 좋은 분들과 함께 해서 감사하다. 뫔이 가볍다.
* 제이콥 레비 모레노(1889. 5.18.~1974. 5.14.), 사이코드라마 창시자. 묘비명 : "정신의학에 즐거움과 웃음을 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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