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지친 아빠의 마음소리
To. 서현이가 아빠에게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에게
아빠, 나 서현이예요. 난 아빠를 놀려주는 것이 참 재미있어요!
아빠는 내가 얼굴이 빨개져 힘을 주다 ‘쓱~’ 하고 힘을 풀면 제가 변을 본 걸 쉽게 눈치 채시죠! 그러면 우리 멋진 아빠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기저귀를 새로 꺼내 오시고 물티슈로 뒷 처리 할 준비를 하시죠! 그 뒤 행동은 아주 능숙해 지셨어요!
그 점은 칭찬해 드리죠! 제 다리를 들고 엉덩이 주변에 있는 변을 기저귀로 가볍게 처리해주신 뒤, 물티슈로 2차 정리까지! 브라보!
혹시나 제 엉덩이에 습진이 생길까봐 부채질까지 해주시곤 새로운 기저귀를 채워주시는 우리 아빠! 6일 밖에 안됐는데도 능숙해지신 것 참 멋져요!
하지만 제가 아빠를 놀라게 해 드리기 위해 2차를 준비하고 있던 것은 모르실거에요. 아빠가 새로운 기저귀를 채워주시면 전 그곳에 또 대변을 봐요! 그럼 아빤 제가 또 다시 얼굴에 힘을 주는걸 보시곤 좌절에 빠지시죠! 방금 한 행동을 또 다시 반복해야 한다는 것을 직감하신 아빠는 “아닐꺼야!”를 외치시며 애써 외면하시지만, 제 울음 한 번이면 다시 갈아 주시죠.
절 그런 눈으로 노려보셔도 소용없어요! 수줍은 듯 웃는 제 표정 한 번이면 아빤 또 다시 웃으시잖아요. 아빠가 방금 반복한 행동을 다 끝내시고 허탈해 하실 때, 전 다시 아빠를 놀릴 준비를 해요!
바로 소변이죠!
아빠는 또 다시 외면하시지만 제 미소를 버티실 수 있을까요? 결국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다시 기저귀를 갈아주시는 우리 아빠!
아빠~. 사랑해요♡
From. 2016년 3월 19일 기저귀를 한 번에 세 개씩 쓰는 딸, 서현 올림.
Ps. 네 번 연속도 한 번 느껴 보세요. 대변을 만들어내는 과정은 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