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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쳐라이즈 Aug 08. 2020

피부가 약한 남자, 피부가 약한 딸

-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자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날이 점점 따뜻해질 때 조심할 것이 하나 있다. 바로 '기저귀 발진'! 기저귀를 쓰는 아기를 괴롭히는 기저귀 발진은 피부가 약한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피부가 약하다는 소릴 많이 들었다. 실제로 조금만 스트레스받거나, 잘못 먹으면 피부에 반응이 온다. 또 습한 여름에는 몸에 옷이 닿는 곳에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특히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고통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언젠가 엄마한테 물어봤다.


"엄마, 나는 옛날부터 피부가 약했어?"

“그럼, 네가 어렸을 때에는 ‘아기 파우더’를 달고 살았지.” (라고 시작한 엄마와의 대화는 결국 나 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고생했는지로 끝났다.)


문제는 서현이가 이런 나의 피부 상태를 닮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아내의 피부건강 상태도 함께 닮은 것인지, 아니면 기저귀에 소변을 조금만 싸도 갈아줘서 그런지 서현이에게 발진이 ‘아직’은 없다는 것이다.(실제로 비슷한 시기의 아이들이 하루 평균 5-6개의 기저귀를 사용한다는데 우리 서현이는 하루에 8-10개 정도 사용한다.) 


게다가 혹시 모를 발진에 대비해 ‘기저귀 발진크림’도 잘 활용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말처럼 되지 않으려 미리미리 준비하는 우리 부부. 서현아, 앞으로도 건강한 피부 상태 유지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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