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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min lee Oct 25. 2015

2. 관상

정해진 미래가 있을까?


영화 관상 을 보고

넌 사람이 참좋아보인다
넌  인상이 좋다
서글서글한게  착해보여
인상이 참좋네요

난 살면서 이런말을 많이 듣는다
이런 말은 주로 얼굴을 보고 듣는말이다
사람들은 주로 시각적으로 다가오는 얼굴을 보고
사람을 단정짓는다  거의 80%는 그런것 같다
사람 좋아 보인다는 말은 좋은 말이지만  가끔은 특별한 인상을주지 못한다
잘생긴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못봐줄만하지는 않다
그냥 착해보인다  근데  그이상도 아니다
여자들에게 가끔 착해보인다 라고  하는 말이랑 비슷하게  사용된다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 말 그대로를 믿지못하고 의심하며  항상 그거 좋은말이죠 하고  되묻곤 했다  

관상  우리는 관상이란걸 본다  그리고  신기하게  내 인생의  10만분의 1 정도의 인생을 맞추는 것을 보고 신기해한다  마치  배고프면  뭔가  먹고싶죠  라고  묻는 것처럼

그만큼 우리의 인생은  아무도 알수없는 굴곡진  가리워진 인생이다  사람은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다

그래서 더 소유하고 싶고  억지로라도  뺏고 싶은 맘으로 인생을 사는지도 모르겠다  가지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내경은 팽헌과  관상을 보러다니고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지만 그것은 가끔 부작용도 낳고 불합리도 낳는다  마치 수양이 왕이 될줄 알면서도  왕이 되지 못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아들이 죽을줄 알면서도  아들이 원하는 길을 가게놔두는 것처럼  

실상 내경도 자신의 관상이 맞질 않도록 바라는 것처럼  하지만 자신의 직감으로는 그렇게 될거라는 아이러니를 지닌채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우리의 인생도 흘러간다

난 운세를 보지않는다  하루종일  찜찜해서  신경이  쓰여서  마치  늙어서  벌벌떠는 한명희처럼 그러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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