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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ungmin lee Jul 09. 2017

들꽃

앞만보며 달리다 그저 차창 밖으로 스쳐지나던 너

관심도 없고 궁금하지도 않았고

호기심도 가지 않았던 이름모를 너


불혹의 나이를 지나 여유가 생기다

산책을 하다 산을 오르다

마주친 너


이제는 너의 이름이 궁금하고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너

그 아름다움을 즐기다

꺽고 싶어지고

내 작은 방안에 이쁜 꽃병에 담아

너를 더 돋보이게 하고 싶다


그런 너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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