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맛집을 찾아가도
빼놓지 않고 하는 게 있죠.
‘사진’ 찍기!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나오면
젓가락보다 카메라를 먼저 들이대곤 합니다.
그런데 근사한 사진을 위해선
카메라의 각도가 중요하죠.
대부분의 음식 사진은 45도 각도에서 촬영했을 때
가장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왜냐하면 이 각도는
우리가 실제로 음식을 보는 시선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찍을 때도 이 정도 공을 들이는데
얼굴을 찍을 때는 어떤가요?
얼굴은 각도에 따라 ‘얼짱’이 될 수도
‘얼꽝’이 될 수도 있어서
한 때는 일명 얼짱각도 열풍이 불 정도였죠.
‘카메라를 자기 얼굴의 왼쪽 눈을 기준으로
위로 45도가 되는 지점’에 두고 찍으면
얼굴은 갸름해 보이고, 눈은 커 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사진 한 장을 찍을 때도 각도가 중요하듯이
어떤 사물이나 현상을 바라볼 때도
내가 어떤 각도로,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할 텐데요.
마음이 편치 않은 날이나
몸이 불편한 날은
나도 모르게 조금은 삐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더군요.
그럴 땐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마음의 각도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곤 합니다.
훌륭한 사진을 남기기 위해
카메라의 각도에 신경 쓰는 만큼
주위를 바라보는 시선의 기울기에도
신경을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