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와 도토리

by 글쟁이예나

가을은 도토리의 계절이기도 한데요.


도토리를 먹이로 삼는 동물들 중에는

다람쥐나 청설모같이

땅속에 저장하는 습관이 있는 동물들도 있죠.


하지만 묻어둔 곳을 기억하지 못해서

미처 꺼내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이들이 찾아 먹지 못한 도토리는 이듬해 싹을 틔워

나무가 되고 숲이 된다고 합니다.


우리도 올 가을에는

다람쥐를 좀 닮아보는 건 어떨까요?


혹시 땅 속에 묻어두고 싶은 거 없으세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 당장 잊고 싶은 일 등등

묻어둔 도토리가 숲이 되는 거창한 결과까진 아니어도

삶의 무게가 좀 가벼워지는 기분 좋은 결과는

가져올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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