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을 보고

by 버리이아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기.

이 주제를 고수할 때 픽사의 영화는 빛이 난다.

모두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없고,

누구나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 없다.

그렇지만 모두의 삶과 인생은 소중하다.

내 인생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이 영화는 말한다.


사회 양극화가 심해지고,

사람들은 각종 SNS를 통해 크고 작은 비교를 매일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이런 비교의 대다수는 집착으로 변하고,

결국에는 오만 아니면 포기로 변질되어 아픔으로 남게 된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삶을 살아가는 방향을 잃게 된다.

그리고 다수는 나만의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대중의 별에게서 삶의 방향을 읽으며 대리 만족을 한다.


이 세상의 한 생명으로 태어난 것은

축복이자 저주이다.

아침에 일어나 눈에 보이는 모든 것, 들리는 모든 것, 손에 느껴지는 모든 것들은 살아있어야만 알 수 있는 것이다.

기분이 상할 일도 있고, 아픔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살아 있는 한은 언제든지 어디서나 이것들을 무한정으로 느낄 수 있다.


한 번 더 인생을 살 기회를 얻은 주인공은 영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삶의 매 순간을 충실하게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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