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를 초과하는 목표를 추구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한국에 '새해 계획', '새해 목표'가 있듯이, 미국에도 New Year Resolution(뉴 이어 레졸루션)이 있습니다.
사전적으로는' 새해 결심'을 뜻합니다.
새해가 시작될 때, 개인이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세우는 개인적인 목표 또는 약속입니다. 새해 결심은 개인의 우선순위와 열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건강, 자기 계발, 커리어, 인간관계, 전반적인 웰빙 등이 있습니다.
작가님들의 2024년 New Year Resolution은 무엇인가요?
작년에 저는 아주 긴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은 돈에 관한 목표들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일과 가족을 비롯한 인간관계에 대한 결심들이었습니다.
올해는 딱 세 가지입니다.
1. 글쓰기로 전문 작가 되기
2. 가족, 친구와 좋은 관계 맺기
3.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건강하기
그다음, 세 가지를 주제로 구체적으로 원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노트에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일들과 목표를 세부적으로 적습니다.
3개를 초과하는 목표를 추구하면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퓨처 셀프>에서 벤자민 하디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목표를 정할 경우, 하나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당연히 성과가 떨어지고,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게 됩니다.
벤자민 하디는 애플을 예로 듭니다. 스티븐 잡스가 해고당하고, 애플은 큰 위기를 맞게 됩니다.
다시 돌아온 스티브 잡스는 곧 문제점을 파악합니다. 바로, 똑같은 기능을 갖은 십여 가지 제품을 만들고 있었던 거지요.
그는 메리트가 확실한 단 4개의 제품만을 생산했습니다. 잡스는 소비자에게 너무 많은 선택지를 줄 경우, 선택을 하기를 더욱 힘들어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세 가지를 선택해서 집중합니다. 우선순위가 높은 목표를 먼저 이루고, 새로운 계획을 추가합니다.
저는 2021년 8월에 바닥을 쳤습니다. 오랜 육아와 경력 단절로 인해서 자존감을 잃었습니다. 한동안 쇼핑과 식도락을 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현실을 외면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내가 처한 현실과 나 자신의 진짜 모습과 마주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 제가 본 저는 그다지 멋진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오래전에 제가 그려왔던 모습도 아니었지요. 그냥 하루를 꾸역꾸역 살아내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항상 좋은데 다니고, 좋은 것 먹고, 잘 사는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저는 알고 있었지요. 충만함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미래를 불안해한다는 것을요.
2022년에는 경제적인 건강과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 경제력 회복
2. 자신감 회복
3. 관계 회복
우선 돈을 관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식비를 절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나머지 부분에서도 소비를 줄였습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고, 생활을 심플하게 만들었습니다.
세계적인 정리 전문가, 콘도 마리에는 말했습니다.
"좋아하는 물건에 둘러싸여 있으면 좋아하는 일을 의식하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그로 인해 생활에 활력이 생깁니다. 주위의 환경을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정돈해서 매일 느끼는 설렘을 늘려가는 것이 정리의 마법입니다."
온라인 중고 마켓, 나단이와 창고 세일을 했습니다. 덕분에 필요한 사람에게 물건을 나누고, 돈도 생겼습니다.
7살이 된 아들, 나단이는 그 경험이 좋았는지, 내년에도 또 하자고 했습니다. 아이에게 물건과 돈의 가치를 알려주고, 스스로 돈도 버는 뿌듯함을 가르쳐 줄 수 있었습니다.
생활을 간소화하고 나니, 돈도 생기고 시간도 생기고 에너지도 생겼습니다.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고, 전자책을 쓰고, 아마존에 책을 출판하고, 종이책도 만들었습니다.
결혼하고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스스로 돈을 벌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 자존감이 자랐습니다. '나도 할 수 있구나.'를 느끼는 경험이 쌓이며,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신기하게도 제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니, 남편과 아이를 바라보는 마음도 달라졌습니다. 아내, 엄마라는 무거운 의무감에서 벗어나, '내'가 되고 나니, 그들도 인격을 가진 독립된 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친구도, 이웃도, 가게에서 마주치는 사람도 다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이니 여전히 내 마음대로 되지 않거나, 입장이 다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기본 마음가짐이 바뀌니 이전보다 덜 화가 나고, 더 많이 이해합니다.
성과가 아닌 성취에 집중했기 때문에 더 큰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024년 요부마의 새해 결심
1. 글쓰기로 전문 작가 되기
2. 가족과 친구와 좋은 관계 맺기
3.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건강하기
2024년 1월 1일, 남은 시간에는 세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해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계획하려고 합니다.
작가님이 올해 꼭 이루겠다고 결심하는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