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별을 말하고도
오랫동안 가슴이 아팠던 이유는
당시 철없는 나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네가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자책 때문이었다.
새로운 연인을 더 아껴주고자 했던 이유도
예전과 같은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래서 상대방을 사랑하는 일은
나를 사랑하는 일이 됐다.
결국, 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은
나였다.
*사실 모든 율법은 한 계명으로 요약됩니다.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하신 계명입니다. (갈라티아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