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가 생기면

병들어 눕지 않으면 여유는 오지 않는다.

by 독학력 by 고요엘

여유가 좀 더 생기면 하고 싶은 일들이 있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거나, 가보고는 싶지만 큰맘먹어야 갈 수 있는 곳에 간다거나, 돈이 되는 일은 아니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해보는 것과 같은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현재의 생업과 연결되지 않으면 항상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고 결국은 안하게 된다.

언제쯤 소위 그 '여유'라는 것이 생길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사실 기약을 할수가 없었다. 아파서 몸져 눕지 않는한 우리에게는 여유가 주어지지 않는다. 현대 사회가 그렇다.

그렇다면 사실상 방법이 없다. 그냥 저지르면서 나아가는 것 밖에는. 다소 초점을 잃을 수도 있다는 리스크를 지고 하고 싶은 일을 다 시작해버리는 것이다. 초점을 좀 잃은 수도 있다는 것이 과연 큰 리스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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