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목적이 실패하는 이유는 좋은 선생이 없어서도 아니고, 좋은 책이 없어서도 아니고, 좋은 공부 친구가 없어서도 아니고 '독학(獨學)'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사람들이 쓴다는 방법론, 여기저기서 나온 도구들 때문에 자신의 공부가 오히려 피상화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의 대상과 마주하는 시간보다 좋다고 하는 유튜브 강의, 좋다고 하는 책, 좋다고 하는 커뮤니티를 브라우징하면서 더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심지어 열심히 스크랩해놓고 다시 보지 않는 자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실존주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말처럼 '신 앞에 선 단독자'로 인생을 살듯이 '지식 앞에서 선 단독자'로 독학해야 한다.좋다는 것다 찾아놓고 연결되었으면 이제 제발 혼자 직면해서 읽어내려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