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하이테크 국가로 포지셔닝 되는 듯

어느 폴란드인과의 대화

by 독학력 by 고요엘

출근길 사무실 로비에 도착하면 마음씨 좋게 생긴 아저씨를 늘 마주친다. 같은 회사 소속은 아니지만 그 분은 업무상 늘 로비에서 일을 한다. 아침마다 인사를 하다보니 이제는 종종 수다를 떠는 사이가 되었다. 스코티시 악센트를 쓰길래 스코티시 영국인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폴란드인이었다. 이미 스코틀랜드에 온지가 10년이 넘어서 발음이 스코티시화 되었던 것이다.


어느날 나보고 어디에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South korea)'이라고 했더니, 흠칫 놀라면서(아마 중국인으로 생각했었나보다 ㅡ.ㅡ),

"오, 하이테크 컨트리(High tech country)"

라고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해있고, 많은 일들을 기술을 통해서 해결하는 나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티비를 통해 많이 접한다고.


알고보니 이 분이 하는 일은 브렉시트 이후에 영국을 관광하고 다른 유럽국가로 갈때 비자가 필요한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비자를 주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예를 들면 중국인들은 영국에 들어오고 나서도 다른 유럽국가로 갈때 비자를 추가로 더 받아야된다.


한국은 여권파워가 글로벌 탑급이라 브렉시트 후에도 영국에서 다른 유럽국가로 갈때 비자가 필요하지 않다. 이 분은 주로 접하는 아시아계가 중국인들이라 나를 아마 중국인으로 생각했을수도.


2002년에 월드컵에서 한국과 폴란드가 경기 했던 일, 그 후에도 여러차례 축구팀간 경기가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대화를 즐겼다. 그런데 정작 내가 폴란드에 대해서 많이 몰라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조금이라도 공부해둬야겠다. 폴란드가 어떤 나라인지.


A "yogurt ajumma," who delivers stands next to her motorized mobile rrefrigerator. Eli Imadali/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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