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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빈 Sep 03. 2019

요가 수업 오픈했어요:)

at. 영상다방 황금단추, 합정


TTC 교육을 받으면서, 정형화된 요가원이 아닌 곳에서의 수업을 그려보곤 했어요. 처음 만났을 땐 낯가림이 있는 편인지라 가능하면 소수의 분들과 수련을 하고, 끝난 뒤엔 바로 집으로 가기보단 천천히 차를 마시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편한 시간을 꿈꿨습니다. 후에, 집필실 겸 수련실을 꾸릴 예정인 저였기에 가능한 상상이었죠. 하지만 지금 당장은 형편이 되지 않아 정말 먼 훗날에나 가능할 일일 줄 알았어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죠. 어느 날, 오래전 연이 끊겼던 동네 친구와 연락이 닿았어요. 친구는 제가 연재 중인 요가 산문을 매주 읽어보다 오랜만에 DM을 보냈던 거였죠. 퇴사 후, 유튜브와 브이로그 등 다양한 형태의 촬영이 가능한 공간이자 북토크, 강연 등을 겸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꾸리기로 결심하고 합정에 공간을 얻었다는 소식과 함께였어요. 그 친구가 바로 영상다방 황금단추 전아라 대표입니다.


고맙게도 저한테 소중한 기회를 주어, 생각보다 일찍 저만의 수업을 꾸릴 수 있게 되었어요. 실은 그동안 주변 친구들을 지켜보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지 못하는 게 마음이 쓰였습니다. 자신만의 커리어는 완성해가고 있지만, 불안해하고 아픈 이들이 많았죠. 그래서 모든 일을 끝내고 난 뒤 맞는 주말의 시작, 토요일 오전만큼은 잠시나마 심신을 돌보면 어떨지 싶었습니다.


심신의 휴식이 필요한 분들, 남녀노소 누구나 환영입니다. 요가 초보자분들도 겁내지 말고 오세요. 동작을 잘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그런 자신의 몸을 인지하고, 돌보며 쉬어가는 시간이니까요. 제가 개그를 치며 실컷 웃겨주진 못하겠지만, 좋은 에너지는 충분히 채워드릴게요.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합정역 인근에 위치한 '영상다방 황금단추'로 수련하러 오세요.


등록은 인스타그램 @gold_button_studio (프로필 하단 링크 클릭) 혹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영상다방 황금단추)


그외 문의는 댓글 주세요.

두 손 모아 나마스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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