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영상다방 황금단추, 합정
영상다방 황금단추에서 요가 수업을 진행한지도 벌써 5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은 2020년 새해 첫 수업이자 이곳에서의 16번째 수업이기도 했지요.
감사하게도 점점 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매주 꽉 찬 6명이 수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 모두가 수업의 타이틀대로 토요일 오전에 심신의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밝게 웃으며 돌아가시지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참으로 좋기도 하면서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강사로, 또 수련자로서 제 삶을 좀 더 균형 있게 잘 지켜가야겠다는 마음의 무게가 더해져서 일 테지요. 그래선지 1월 1일에 잠시 반짝 새해가 왔음을 느끼고, 그새 새해가 온 설렘을 잊었어요.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그게 어쩐지 좀 슬프더라고요. 이 기분을 털어내고자 차담 시간에 1월의 목표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고, 재밌는 제안을 살짝 드렸지요. 새해를 기념해 각자 남을 위한 선행을 한 가지씩 하고 오자고요.
대단한 게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이렇게 조금씩 변화를 준다면, 일상의 설렘이 회복되겠지요. 덕분에 저 또한 무엇을 할지, 다음 주 수업 시간에 수련생 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기대도 됩니다.
문의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셔서 잠시 수업 등록 안내를 드리자면, 현재 모든 수련생들이 한 달 4회 등록자라 원데이 드롭인 티켓은 기존 수련생이 스케줄 변경을 했을 때만 인스타그램(@balanced.moment) 공지를 통해 오픈하고 있어요.
가끔 등록을 놓치신 분들이 DM으로 문의를 주실 때, 감사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상황이 이러하니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 수업 등록 및 대기 신청 등 관련 문의는 DM(혹은 댓글)주시면 답을 드리고 있으니, 마음 편히 보내주세요. 애정 어린 관심 늘 감사합니다. 두 손 모아 나마스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