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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정기 Sep 22. 2021

추석 연휴가 끝나가네

다시 꾸준히 써볼까?

모처럼 길었던 닷새간의 추석 연휴 마지막 저녁.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 만나 이야기도 많이하고, 맛난 것도 많이 먹으며 지냈다.

아버지가 봄에 조금 심으셨던 땅콩도 따고. 유치원 때 소풍갔던 어느 공원에도 다시 가보고.


그리고 오늘은 집에 돌아와 오후내 필요 없는 물품들을 정리했다. 집이 20kg은 가벼워진 느낌.

버릴 문서들을 정리하다 사회 초년생 때 썼던 노트들을 발견했다. 그때는 참 열심히 그날그날 배우고 느낀 것을 노트에 정리했구나. 무언가를 쓴다는 것은 그 당시에도 시간이 지나도 참 좋은 일인데. 군대 때는 매일 일기를 쓰기도 했었지. 사진은 순간을 담지만, 글은 생각을 담는데. 아이폰 속 사진은 늘어나는데 노트는 늘어나질 못했구나. 다시 무엇이든 꾸준히 써볼까?


하늘은 높이 높이 파랗고, 바람은 솔솔솔솔 불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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