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마음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영신 Mar 19. 2022

데미안

스스로에 대하여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정해 놓은 불분명한 기준으로 삶을 분리한다.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기준은 잣대다. 잣대는 그저 상황을 판단하는 도구일  절대적인 답을 제공해주진 않는다. 우린 잣대의, 기준의 함정에 빠져선 안된다.


세상에는 명과 암이 존재한다. 절대 명이 있다 믿고 맹신하면, 암으로 이루어진 세상은 외면하게 된다. 실제에 미치지 못하는 반쪽짜리 세상만 바라보게 된다.


삶을   폭넓게 이해하고 경험하기 위해선 이분법이 아니라 공존을 받아들여야 한다. 때론  공존이 모순을 만들어내지만  모순조차 우리네 삶과 부대끼며 살아야  하나의 의미이자 가치이다.


여태까지 내가 겪은 일들. 좋은 , 나쁜 , 슬픈 , 행복한 . 모두  삶의 일환이고, 지금의 나를 빚어낸 시간이다.


 무엇 하나 틀린  없었다. 공존과 모순이  삶을 일궈냈고, 돌이켜 보니 적어도 나는 반쪽짜리 인생을 살진 않았다.


그리고, 당신 또한 

온전한 인생을  살아왔다.






매거진의 이전글 사실 우리의 삶은 보석보다 소중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