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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신 Sep 15. 2022

22년 9월 14일


22/09/14



페인트칠 2일 차. 사무실이 어느 정도 깨끗해졌다. 다만 부분적으로 유성 페인트를 사용하는 바람에 코를 찌르는 듯한 화학약품 냄새가 사무실을 메웠다. 최대한 빠르게 작업을 끝내고 한동안은 환기를 좀 시킬 예정. 아무래도 지하다 보니 빛이 안 들고, 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 에어컨을 설치했고, 공기청정기도 구매했다. 모레면 청소기도 올 것 같아 청소기도 한 번 돌릴 예정. 나는 역시 차근차근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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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하는 친구의 고민을 들어줬다. 역시 남일이  그런지 멋지고, 이상적인 말이 술술 나왔다.  친구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했고, 다음  직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 많은 부분을 해소했다고 했다. 뿌듯했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사실 나도 내가 한 말 잘 못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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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송 예정이었던 롤라이 35를 저녁시간까지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6시가 지나도록 오지 않아 결국 작업을 하러 집을 나섰다. 며칠 전, 브랜드 설문조사로 받은 기프티콘이 있어 스타벅스에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그에 맞춰서 텀블러도 준비했다. 텀블러 할인을 받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으로 콜드 브루를 마실 수 있다는 것. 스벅 덕후라면 이 정도는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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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귀소 본능처럼 교보문고로 갔다. 교보문고에 스벅이 생겨서 너무 좋다. 스벅에 자리가 없으면 건너편 포비에 가면 되니깐 더욱 좋다. 책 구경을 할 때마다 나도 모르는 사이 책 1-2권씩 구매해서 너무 과소비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좋다. 교보문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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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포트폴리오를 쓰려니 꽤 힘들었다. 그래도 부지런한 척하며 살던 시절에 스케치를 떠놓은 게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마무리 짓기는 했다. 사실 시간이 좀 더 있었더라면 보완하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굳이 욕심부리지 않으려 한다. 너무 과해도, 문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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