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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영신 Sep 15. 2022

22년 9월 15일

22/09/15

새벽에 잠드는 바람에 느지막이 일어났다. 원래 이 시간이면 회사에서 지지고 볶고 해야할 시간인데 침대 위에서 꼼지락거리는 게 영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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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친구 결혼식이라 머리를 다듬었다. 다듬었다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조금 자르긴 했지만 그래도 내 눈엔 많이 가다듬어 졌다. 결혼식 잘 다녀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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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기로 한 날. 커뮤니케이션이 꼬여 사무실에 들렀다 가야했다. 아침부터 정리할게 많아 부리나케 나왔는데 사무실 가는 길마다 신호등을 놓쳤다. 챙길 걸 챙기고 을지로 5가로 가는 길, 교통편이 불편한 위치라 버스를 탔는데 지하철을 탈 걸 그랬다. 차도 막히고, 출발할 때쯤 사람들이 달려와 문을 열어 달라는 일이 잦았다. 어쩔 수 없이 상왕십리역에서 내려서 2호선을 타고 갔다. 지하철을 타고 갔으면 지금쯤 도착하고도 남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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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쉬운 건 없었다. 근데 포기 안하면 결국 극복하게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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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라이 35로 촬영을 시작했다. 제일 친숙한 후지 c200으로 장전했고, 차근차근 촬영을 해나아가고 있다. 빨리 한 롤 찍어서 현상 맡겨야겠다. 그리고 망우삼림 꽤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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