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요돌 Aug 15. 2017

다섯 번째 출근

밥값을 해야 한다 02






다음날도 그림체 잡느라 삼매경이다.









'그리스 로마신화니까 캐릭터는 서양인으로..

색은 채도 좀 낮춰서 파스텔 톤으로 가볼까.. 연필 질감도 좀 넣고..'





.

.

.













"오~ 좋은데요?"

"정말요?"


"이 라인을 크레파스 질감으로 한 게 정말 좋은데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하하;;;; 어디서 본 거에요^^;"






.

.

.







자리에 돌아와 앉아서 생각했다




'예전 직장에서는 수정만 잔뜩 받아왔었는데 이렇게 칭찬만 받아오다니 얼떨떨하네'





'저 이제 밥값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네번째 출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