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부터 포켓냥이를 자처 하더니 틈만 나면 틈을 비집고 들어가 자기만의 공간을 확보하는걸 참으로 좋아한다. 어쩔수 없는 태생이 고양이 인 별이다.
본능적으로 비닐을 좋아하는 종족
좁고 어두운 공간을 좋아하는 특성이 강한 고양이들.
숨을수도 있고 집사가 반응을 보이는 공간
우연히 종이쇼핑백을 바닥에 두고 청소를 하던 어느날, 별이가 보이지 않아 찾던 와중 알았다. 저 안에 들어간 별이는 나오라 재촉하는 나와 실갱이를 벌일만큼 장난을 치며 안간힘을 쓰고 나오지 않겠다 버텼다. 그 녀석에겐 그게 놀이이고 재미난 공간이었던 것이다.
놀이가 한참 끝난 후에도 별이는 이 곳을 벗어날 생각이 없었다. 그녀석에겐 아마도 이 날 이 것이 좋은 추억과 기억을 준 듯 하다.
그렇게 한동안 별이의 놀이터이자, 집이 되어버린 공간 ㅎ
별이 사세요
쇼핑백이 오면 자연스럽게 뛰어들어간다. 그럼 집사는 또 열심히 들어 외쳐야 한다. "별이 사세요~ " "밝고 명랑한 고양이 여기있어요~" 들어서 강하지 않게 흔들어줘야한다. 아무생각없이 한번 해줬던 놀이가 또 다시 별이에겐 필.수.코.스 란게 되어버린 것이다.
별이 참 오늘 많이도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