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비빔밥

by 해안

오랜만에 집에 들른 동생이 나물을 놓고 갔다. 한번씩 해 먹고싶어도 혼자 사는 이에겐 그저 그림의 떡인 "나물"

두세 종류 만들어봐야 주말을 제외한 평일은 저녁을 먹지않는 내게 그저 음식쓰레기가 될까봐 도전하지 못하는 바로 그 메뉴. 어릴적부터 집안에 제사가 있거나 명절 차례를 지내면 나물을 좋아한 나는 꼭 이렇게 나물비빔밥을 해먹곤 했다.



동생의 솜씨로 , 간단히 얻게된 나의 주말 아침 식단. 소소한 행복이구나.

계란 반숙 부쳐 올리고 참기름과 깨소금, 그리고 매콤한 고추장과 싱싱한 루꼴라 얹어 정말 오랜만에 건강한 집밥을 먹는다.

1인 가구가 직장을 다니며 해결해야 하는 주식은 참으로 어렵다. 잔반 처리 사먹는 음식 고민. 도시락을 싸자니 그에 맞는 양조절까지 말이다.


저녁엔 친구가 맥주타임을 하자며 방문해, 오랜만에 제철 과일과 카나페를 만들었다.

손이 참 안가지만 나름 입맛을 돋우는 매력적인 안주.

오늘 나의 식탁은 참 화려하지만 소박하구나. 제철 과일과 채소들이 가득 들어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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