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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일 Yoil Aug 22. 2017

[요즘 스타일] 착한커피 탐스 로스팅코

신발을 넘어선 착한 소비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를 기부하는 'One for One' 기부 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탐스가 아시아 최초로 내자동에 카페를 열었다. 커피 사업 역시 커피 제품을 하나 구입할 때마다 물 부족을 겪는 빈민층에게 깨끗한 물을 기부하는 착한 소비를 실천한다.









왜 커피인가요?


많은 양의 물이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정작 커피 생산국의 주민들은 깨끗한 물이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러한 점을 착안해서 탐스로스팅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발생된 수익의 일부를 통해서 해당국가에 물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탐스커피는 미국에도 4개 점포를 운영 중이에요. 모두 탐스의 다른 제품을 판매하는 샵과 함께 운영되는 복합 매장이죠. 동일한 컨셉을 한국에서도 살려보고 싶었어요. 앞으로도 계속 다른 점포도 오픈할 계획이지만 서울의 첫 점포만큼은 커피에 초점을 두고 싶었어요. 탐스로스팅코는 커피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는 걸 어필하고 싶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들려주고 싶으신가요?


고객들이 탐스로스팅코의 카페를 통해서 즐거운 기부 경험을 느껴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 이미 깨끗한 물 기부에 동참을 하고 있는 셈이죠. 저희는 단순히 탐스라는 브랜드를 이용해서 커피 비즈니스를 하고 싶지 않아요. 커피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브랜드로 인식되고 싶어요. 앞으로 탐스로스팅코라는 이름에 걸맞게 자체 로스터리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탐스의 원두를 사용하고 싶은 카페들은 언제든지 저희 원두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에요. 더 많은 사람들이 탐스의 커피를 마실수록 더 많은 커피 생산국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을 테니까요.





내자동 매장을 한옥으로 만들게 된 이유가 있나요?


탐스로스팅코의 미국 내 매장들도 현지의 환경을 최대한 살려서 디자인되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애봇키니에 있는 매장도 뒤뜰이 있는 주택을 개조해서 매우 개성 있는 매장을 만들었어요. 뉴욕 소호 매장도 독특한 구조를 활용해서 매장을 만들었죠. 서울의 첫 매장도 한국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한옥이 가지고 있는 고즈넉함을 최대한 살리되,  탐스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고려하여 지금의 공간이 탄생했어요. 이곳에서는 평소 탐스 매장에서 풍기던 밝고 경쾌한 이미지보다는 한옥이 가진 차분함과 안락함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궁극적으로 사람들에게 탐스가 어떻게 인식되기를 원하세요?


탐스는 기부를 목적으로 시작된 브랜드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멋진 브랜드로 남고 싶습니다. 탐스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동참하는 거라니, 멋진 일이잖아요. 뽐내기 위한 소비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가치있는 소비, 그리고 그 너머에 나의 소비를 통해 도움을 받는사람이 있다는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브랜드가 되고 싶어요. 지구상에는 수많은 브랜드가 있고, 기부를 실천하는 브랜드도 많이 생겨났지만 탐스처럼 소비와 기부가 혼연일체가 되어 존재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하거든요.











YOIL MAGAZINE


Interviewee. TOMS Roasting Co.

Editor. 조경상

Photographer. 김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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