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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겸 Feb 20. 2023

1. 매일 500자 안팎의 글을 쓰는 훈련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또 다른 방법은 매일 글을 쓰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것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작가는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라고 했다.” - <강원국의 글쓰기> 중


막상 책상에 앉아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무엇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 막막하다. 심지어 책은 내게 누군가에게 보이는 글을 쓰라고 한다. 몰래 혼자서 쓰고 남기는 글은 사실상 나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의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일기 같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털어놓는 목적이라면 다르겠지만. 기자로서, 작가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일에 익숙해져야 한다. 계속 공개해야한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보여주며, 지적과 칭찬 등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내 생각과 세상의 돌아가는 모습을 꿰어 ’글‘로 담아낼 수 있을 거다. 정신을 집중해서, 매일 500자 안팎의 글을 써보는거다. 이는 그렇게 다짐하기 위해 쓰여진 글이다. 지금 참 부끄러운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생각보다 세상은 내게 아무 관심이 없다. 자신들의 일상에 집중하기도 바쁜 시대에, 난 참 무슨 걱정을 하고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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