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글쓰기가 두렵습니다. 내가 선택한 단어, 소재가 나를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오늘 새로운 커스텀 커피를 시켜봤는데 실패입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이 순간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곧 회사에 갑니다. 출근을 합니다.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말자고 다짐합니다. (사실 완벽했던 적도 없는데)
차라리 몸을 챙기는게 더 나을지 모릅니다. 배에 가스가 꽉 차서 나가질 않습니다.
생각이 너무 깊이 머물러있어 가스가 나갈 통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