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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겸 Aug 05. 2019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글배우, 2018 : 21세기 북스

내가 가장 싫었던 날은
사실 내가 가장 잘하고 싶었던 날입니다.
마음처럼 잘 안돼 내가 싫은 것입니다.
미워하지 마세요.
오늘 누구보다 가장 잘하고 싶었던 마음이 담긴
나의 날을.
-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었다(글배우/2018)





모두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고

누군가의 용기가 되고 싶었고

꿈을 꾸었고, 이루고 싶었다.


 나한테 열심히 살고자 하는, 성공하고 싶은, 감동을 주고 싶은, 도움을 주고싶고 꿈을 꾸고 싶은 희망과 용기가 아직 남아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나를 싫어하더라도 조금은 편할 수 있다. 언제나 조급하면 일을 그르치듯, 나를 좋아하려면 시간이 참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누군가 이 글을 읽는 사람 중 스스로를 싫어하고 혐오스럽고,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크게 좌절하고 자신이 미워진 이유는 그만큼 능력도 많고, 사랑도 많고, 꿈도 컸기 때문이라는 걸" 알아챘으면 좋겠다. (내 스스로도 매일 이 사실을 알아차렸으면 좋겠다.) 이것이 지금 자신이 싫어서, 혐오스러워서 힘들고 괴로운 자신에게 해줄 용기있는 예쁜 말이다. 내일 다시 미움의 감정과 싸우더라도 이 사실을 잊지 않으면 조금은 밝은 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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